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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숲
인터스텔라 짧은 감상평. 본문
고3 수능 끝나고 인터스텔라가 개봉해서 우여곡절 끝에 보러갔던 인터스텔라.
얼마전 TV에서 방영해주길래, 기억을 더듬어가며 다시 시청했다. 내가 재미있게 봤던 부분은 쿠퍼가 우주에 가기 전 부분과 만 박사의 실체가 까발려진 후 부분.... 나름 분기별로 좋아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밀러 박사의 행성 이후로 잘 기억이 안 나네 한 번 더 봐야지..
Interstellar. 새로운 인류의 희망을 찾아서.
사실 이 영화를 보고 많이 찔끔찔끔 눈물이 났다. 쿠퍼가 가족을 떠나는 장면도 장면이지만 이 영화에서 담담하지만 강력하게 주변 인물들의 심경 변화를 보여 주는 (내가 뽑는 명장면1은) 23년간의 메세지 장면. 메시지를 받을 수는 있지만 보낼 수는 없다. 나에 대한 타인의 일방적인 감정들. 소통이 되지 않는 감정들이 소용돌이 치다가, 자신은 그대로인데 자식들의 모습이 변하고, 그 소중한 순간순간을 함께 지켜주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과 안타까움, 슬픔, 한편으로는 그 감정의 깊이를 전부 이해하지 못 할 수밖에 없는 단절의 상황. 현실같이 느껴지지 않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는 허망함과 어지러움. 정말로 억장이 무너지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에 머피가 아빠랑 같은 나이가 되었을 때 메시지를 보낸다는 점도 그렇고, 감정을 구구절절히 말과 표현으로 보여주지 않고 상대적인 시간의 변화로 빠르고 담담하게 나타냈다는 사실은 볼 때마다 감탄한다.
우주와 차원을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은 중력과 사랑.
인터스텔라의 주제는 중력이다. 중력과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생각했지만, 한 단어로 귀결시키자면 이 영화의 주제는 중력이다. 여기서 중력은 영화에서 인류에게 현실적으로 닥친 재앙인 멸종이라는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키워드가 됨과 동시에, 인류의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작용하는 힘인 사랑을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어른이 되어서도 머피와 쿠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끌어당기고 있는 마음이 있어서 시계 안의 키워드를 알아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는 쿠퍼와 브랜드의 선택, 둘 다 틀리지 않았다. 마지막에 브랜든 박사가 선택한 땅에서 사람이 살 수 있었다, 식민지 건설이 가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 지나간다. 그들도 서로를 끌어당기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중력을 넘어 성공할 수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과학 기술이 발전된 사회에서, (디스토피아가 되었든 유토피아가 되었든) 아이러닉하게도 그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본질적으로 내재되어야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사랑과 감정등에 대한 이해와 믿음. 인터스텔라는 그 둘 사이를 안정적으로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시공간을 왜곡시키는 중력, 의 본질. 존재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
~인터스텔라의 주제는 중력이다. 중력과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생각했지만, 한 단어를 골라야 한다면 이 영화의 주제는 중력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중력은 영화에서 인류에게 현실적으로 닥친 재앙인 멸종이라는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키워드가 됨과 동시에, 인류의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작용하는 힘인 사랑을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어른이 되어서도 머피와 쿠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끌어당기고 있는 마음이 있어서 시계 안의 키워드를 알아챌 수 있었다. 또한 결론적으로는 쿠퍼와 브랜드의 선택, 둘 다 틀리지 않았다. 마지막에 브랜든 박사가 선택한 땅에서 식민지 건설이 가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 지나간다. 그들도 서로를 끌어당기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중력을 넘어 성공할 수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과학 기술이 발전된 사회에서, 특히 디스토피아가 뿌려진 작품에서 아이러닉하게도 그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본질적으로 내재되어야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사랑과 감정등에 대한 이해와 믿음.
짧게 쓴 건데 나중에 각 잡고 제대로 봐야지!
*만 박사 얘기 다시 생각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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