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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퀴즈:리부트 최종화(16화) 리뷰 ★★★

상상숲 2019. 1. 11. 17:47

남들보다 하루 늦게 본 16화 리뷰. 예상하던 엔딩으로, 안전한 엔딩으로 갔다고 생각하지만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파일:신의퀴즈 리부트.jpg


신의퀴즈 : 리부트

★★★ (3/5)

기대했던 바에는 다소 못 미치는 왕의 귀환. 시즌 6는 힘들겠지.


Thinking Point


1. 대부분의 드라마가 인간에 대한 어떠한 통찰력을 제공하지만, 생과 사의 기로에 서있는 메디컬/수사 드라마의 경우 던져줘야 하는 메세지는 더 명확하고 무거운 편이다. 어려운 상황을 겪어나감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고 성장해나가는 한진우, 그리고 일관성있게 한진우를 그려낸 류덕환 배우. 


2. 새로운 관계성. 연대.

  이번에 주목한 점은 의사로서의 직업 윤리를 아가페적 사랑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장규태로부터 이어진 멘토-멘티 관계는 작품 초반 한진우-정승빈 사이로 계승된다. 또한 작품 중반에서부터는 조영실-문수안, 조영실-곽혁민 사이에서 작품의 주요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멘토-멘티 관계가 생긴다. 

  자신이 잘못한 것을 알았기에 곽혁민은 스스로를 불신했고, 이 자기혐오 비슷한 응어리로 인간을 불신한다. 끊임없는 자기모순을 보이는 인물인데, 자기 선택이 옳다고 굳게 믿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김준한 배우님 인터뷰 참고) 그로 인한 역풍을 온몸으로 맞아가며 편치 않아하고 고뇌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작중 가장 많은 인물들과 대립각을 세웠으며, 선택권이 가장 많았으며, 가장 심적으로 혼란스러워한 캐릭터가 아닐까. 기회가 있었음에도 잡지 않았던 것은 간절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두려움 때문이 아니었을까 추측한다. 스스로를 포함한 인간을 불신했고, 연대를 믿지 않았고, 그렇기에 코다스에 집착했고. 이 악순환이 반복되어 파멸의 길을 걷게 된다. 

  한편 이전 시즌에서 장규태는 한진우를 위해 죽었고, 한진우는 조영실을 살렸다. 조영실은 책임이라는 의미의 사랑으로 연대라는 상위의 덕을 실현했다. 곽혁민과는 반대인 선순환의 길이다. 이 책임은 단순히 법의관 사무소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복수를 끝낸 김도현(정승빈)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잊지 말야아 한다.

  종래 곽혁민의 대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퀴즈를 풀어나가고 깨달음을 얻는 사람이 곽혁민이 된다는 점에서 선순환을 기대해볼만 하다. 과거(정), 과오(반), 현재(합)이라는 변증법적 서사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성장형 캐릭터라고 사심을 담아 생각해본다. 


3.수를 하려면 제일 먼저 무덤 두 개를 파 두라는 말이 있다. 복수를 하는 인물들 개인의 삶을 연민으로 바라보게끔하는 개인의 서사가 있었지만, 결론만 보고 얘기하자면 복수에 대해 단호한 부정의 시선을 던지는게 제작진의 입장이다.  현상필은 이에 충실했다. 사실 과거에 발목잡힌 인물들은 전부 파멸을 맞이했다. 현상필, 석태준, 곽혁민, 서 실장. 

저 네 인물들의 서사도 비극이지만, 한편으로는 한진우가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핵심적인 기억을 잃었기에 이들과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는 것도 비극이다.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힌 현상필, 석태준, 김도현(정승빈)이 대화에서 김도현만이 살아남은 이유를 명확하게 풀어줬다는 점은 칭찬할 만 하다. 분노는 그것을 부은 곳보다도, 담고 있는 그릇을 더 많이 훼손시키는 산(酸)과 같다는 한진우의 메세지를 직접적으로 받은 인물이다. 또한 현상필의 몸 상태가 얼마나 안 좋은지 석태준과 김도현 모두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물들 중 처음으로 복수가 끝난 미래를 꿈꾼 사람이 김도현이며, 자신의 죄를 덮고 지나갈 수 있었음에도 똑같이 무법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고 스스로를 정의의 저울 위에 올려놓는다는 점이 그렇다. 

  '나처럼 되지 말고', '우리 편인 어른이 한 명만 있었다면' 이라는 대사가 참 기억에 남는다. 현상필이 복수를 하러 한국에 들어오며, 사실 돌아갈 생각도 안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홍콩에서 살아가면서도 자신들의 선택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며, 삶 중간중간에 후회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과거에 얽매어 행복한 삶과 의미있는 인생을 스스로 훼손하기도 한다. 그렇게 해서 스스로 삶을 무엇인가에 속박시킨다. 한진우의 설득이 이기적이라는 울컥함이 들었다면, 그 감정을 왜 느꼈는지 다시 한 번 성찰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현상필, 한진우 그 누구에게도 복지원 사건에서의 잘못을 물을 수 없다. 현상필은 살아남아야 했다. 그의 말대로 말도 안 통하고 할 수 있는게 없던 낯선 곳에서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그게 최선이었다. 한진우가 말한 탈무드급 격언 '잘 살아라. 그것이 최고의 복수다'인걸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살다보면 그게 뜻대로 잘 되지 않는다. 그 간극에서 느껴지는 안타까움이 한진우와 시청자들을 눈물 흘리게 만든게 아닐까.

  신념 그 자체보다는 그것을 실현하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서사가 아니었을까. 


4. '생명과 개인 감정을 동일시 하지 않는다.', '정확한 과정이 가치있는 결과를 남긴다.'는 인물 개인 서사에서는 충분한 길라잡이이자 가치관이 되지만, 정작 코다스는 이를 하나도 지키고 있지 않다는 점이 우습다. 한진우의 동의 없이 만들어진, 심지어 자각도 없이 만들어진 코다스가 정확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을까? 가치 있는 결과를 낳긴 했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가 더 필요하다. 


5. 원죄라는 키워드도 그렇고, 포스터 포지션도 그렇고 종교적인 메타포를 이용하는건 박재범 작가의 시그니쳐일지도 모르겠다. 신의 퀴즈가 Wrath of God에서 Quiz from God, 그리고 Quiz of God으로 바뀌는 과정과 함께 생각해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요소들이다. 


6. 첫 화와 막 화의 수미상관이라고 해야 할까. 첫 화에서 법의관 사무소로 돌아온 한진우가 혼자 부검실에서 장규태 박사의 환상과 대화를 이어나갔다면, 마지막 화에서는 오롯이 혼자서 인간의 삶에 대해 성찰한다. 


7. 실수로부터 성장하는 인간은 신의퀴즈가 꾸준히 밀던 슬로건이다. 여기에 곽혁민이 '빅데이터는 성장합니다'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우선 그건 추후에 다루도록 하자. 


8. 19세기 철학 사조 중 하나인 공리주의(서 실장), 그리고 인간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는 칸트의 윤리관(한진우)이 대립되는 전개로 나아가지 않았나 싶다. 





Good Point

1) 이미 한진우는 성장을 마쳤다. 시즌 1~ 시즌 3에서는 다소 오만했던 천재 의사 한진우가 장규태 박사와, 여러 희귀병 환자들의 사건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4에서는 보편적 인간에 대한 통찰을 넘어, 자신의 과거와 어머니에 대한 증오를 마무리하고 성숙한 인격체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젠 사람한테 분노도 적절히 보이고 납치 되어도 혼자 빠져나올줄도 안다! (감동) 정승빈에게 멘토로서 활약하는 장면이 많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그나마 그런 설정이라도 있었다는 점에 감사한다. 


2) 실 누가 죽을지는 예상이 되는 전개였다. OCN은 권선징악적 테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까. (사실 제작발표회 나오는 캐릭터들은 다 산다고 보면 된다.) 조영실 소장이 다친건 안타까웠지만 죽을거라는 걱정은 크게 안 했다. 그렇다면 중요한 건, 죽을만한 캐릭터에게 죽음의 당위성과 서사, 의미를 어떻게 부여하는가이다.

  마지막 16화에서는, 현상필이 '어차피' 죽을 캐릭터였음을 강조했다. 이 점을 막화에 몰아서 부각시켰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끝까지 목표를 위해 투쟁하는 삶을 살아남았다. 여기서 절대 살인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현상필의 유년시절 고착은 꽤나 노골적으로 드러난 편이다. 작품 초반의 오락실 게임기, 먹을 것, 그리고 회가 거듭되며 자신의 과거 행적을 밟아가며 과거의 흔적을 되새긴다. 떡볶이 먹는 것도 그렇고, 힘들어보이는 아이에게 보여준 필요 이상의 동정도 그러하다. 현상필의 과거를 하루만에 풀고자 했던건 작가들의 명백한 실수다. 혁전복지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순식간에 풀어버리고 당사자를 죽여버리는 전개는 다소 불친절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태준을 잃고 한진우와의 짧은 대화를 통해 서사와 당위성, 의미를 다 잡았다.


3) 캐릭터의 불행 서사로 질질 끄는 것에 대한 비판은 일단 보류하고, 한진우가 그동안의 고생을 어떻게 견뎌왔을까. 에 대한 대답이 명확했다. 지독히도 한진우 다웠다. "그냥 노력하는거지, 뭐."


4)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작품의 큰 주제이자 메인 갈등을 해결해 낸 조영실의 '책임'이라는 이름의 사랑. 서사는 부족했지만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강경희.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 정승빈(김도현).

  특히 주목하고 싶은건 문수안이다. 처음에는 '제 2의 한진우', 똑똑한 여성 연구관인 줄로만 알았는데 조영실 소장과 언니라는 호칭을 이용해 얘기하거나, 곽혁민과 꾸준히 대립각을 세운 모습을 보면 능력뿐만 아니라 인성적인 면에서도 기대를 걸 수 밖에 없었다. 차가운 머리, 따뜻한 가슴을 보여주는 완벽한 캐릭터가 아니었을까. 곽혁민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조영실의 깨달음을 직접적으로 이어받은 캐릭터라는 점도 너무 마음에 든다. 나중에 문수안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따로 포스트를 발행해도 좋을 것 같다. 2대 소장이 되어 너무 든든하다.





Bad Point

(1) 브레인과 빅데이터의 대결이라기에는 너무나도 빅데이터를 대표하는 코다스의 존재감이 희미했다. 기존 사무소 멤버들과 가치관이 대립하는 건 곽혁민 개인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 콩가루팀이다. 야망에 충실한 줄 알았으나 외풍이 너무 많아서 그 어떤 동아줄도 잡지 못한 곽혁민, 현상필 스파이 정승빈, 한주그룹 스파이 유찬씨가 다 최측근이다.

  매력적이고 시의 적절한 소재를 낭비했다는 생각에 정말 안타까웠다. 빅브레인vs빅데이터라는 슬로건은 잘못 뽑아도 한참 잘못 뽑았다. 코다스는 검색엔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무것도 아니었다. 아. 모두에게 웃음을 주었던 헤이 주원이 있었구나. 적어도 빅데이터, AI 소재를 집어넣었으려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사건 때 동근의 추론 과정을 코다스가 자동으로 처리했어야 했다. 중구난방한 악역 사이에서 코다스의 역할은 너무 작아보였다. 빅데이터는 실수로부터 성장한다던 곽 팀장님 대답하십시오! 기업 피해자들 부검 사건에서 칼을 대지 않고도 부검이 가능하다는 메세지, 그리고 거기서 곽혁민이 무언가를 느껴 거기서부터 인물의 전환점이 생길 줄 알았다. 내 오산이었다.

  빅데이터가 힘을 쓴 건 특별출연 김재욱밖에 없었다. 잘 생겼다고 다냐? (그렇다)


(2) 따라서 통계의 오류를 통한 빅데이터의 한계와 그 단점을 극복하는 인간에 대한 어떤 믿음을 보여줬다면 훨씬 나았을 것이다. 편향, 인과관계와 상관관계 사이의 착각, 표본의 오류, 오차범위나 비모수 추론 방법 등등(). 빅데이터의 단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는데 장점을 바랐다는 것이 내 욕심이라고 물러나야 한다는 점이 화난다. 

  물론 인간이 이런 오류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이 빅브레인을 선택했다면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이 작품에 녹아있어야 한다. 그건 제작진의 역량이다. 난 그걸 느낄 수 없었다. 


(3)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한진우의 어머니 이슈. 한진우가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는 리부트 전체를 통틀어서 아무것도 없었다. 정혜원 박사 서사는 제발 좀 끝내자. 시즌4에서 찜찜하게나마 어머니와, 그리고 과거와 화해한 줄 알았다. 리부트에서 다시 어머니 이슈를 끌고 와서는 안 되었다. 도대체 시즌 어디를 봐서 이 대사가 어울린다고 생각한걸까? (사실 야바위부터 어이없었다) 혁전복지원에 한진우를 집어넣은게 어머니였고, 그 과거의 기억을 찾기 위한 단서가 '사랑해요 엄마'였다는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설정이다. 한진우에 대한 모순이 아니라 모욕이다. 언제까지 인물의 과거 서사에 의지해 시즌을 이어나갈건지 한심함도 감출 수 없다. 이렇게 되면 시즌 6를 비롯해 뱀파이어 검사 시즌 3는 안 나오는게 낫다. 나올 수 없는 수준으로 망쳐놨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또 도대체 사제장치는 얼마나 우려먹는건지.


(3)-2 2)와 섞어서, 차라리 한진우가 사제 장치를 통해 과거를 찾았다면 혁전복지원 자료를 복구하는건 곽혁민이 되었어야 한다.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고 서 실장에게 팽 당한 상황에서, 그리고 해독제를 찾으려는 팀원들의 노력과 조영실에게의 고백을 통해 히든 폴더를 찾아내는게 곽혁민이 되었다면, 불필요한 정혜원 서사를 없앨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곽혁민이 회개하는 과정이 능동적으로 변한다. 추후 사법적 책임을 진다고는 한다. 근데 정서적으로도 책임과 그에 따른 부담을 느끼고 있는지는 알 수 있는 바가 없다. 이 점이 아쉽다. 후회는 자신이 선택하지 못한 길에 대한 안타까움이자 자기중심적인 감정이다. 곽혁민의 인지뿐만 아니라 정서도 궁금했다.


(4) 보이스2에서부터 느낀 단점이지만, 에피소드 내 주제 의식을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대사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것도 막판에! 급하게! 몰아치는 느낌으로! 시청자들이 비슷한 추론을 낼 시간을 주지 않는다. 보이스2는 전 에피소드에 걸쳐서 이런 현상이 반복되었다면, 리부트에서는 유독 최종화에서 이런 현상이 반복되다보니 지루함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 급하게 나온 대본이 문제인걸까. 프로토콜을 핑계로 막판에 가치관을 쏟아부었다는 점은... 할 말이 없다. 


(5) 도대체 포스터 선정기준은 뭘까. 후반부에 가서 메인 인물들이 나온 포스터 하나쯤은 더 기획할 수 있었잖아. 


(6) 서비스 신이라고 넣어놓은 청혼 장면은 사실 시청자를 기만하는 장면인가. 10년간 한강 커플이 어떤 어려움을 겪어왔는지 알면서, 그 중요한 장면을 망쳐버린 전개에 화가 났다. 의리로 보기에는 지쳐가는게 사실이다. 산발적인 전개, 중구난방인 인물들, 모호한 선악의 경계...  희귀병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7) 전개 몰아넣기가 심각했다. 16화 내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보는 데 힘들었다. 도대체 15화, 16화 안에 파악해야 했던 내용이 몇 개야. 18부작으로 늘렸거나, 사건 분배를 적절히 해야 했어야 했다. 





Other

- 앞으로 떡볶이 어떻게 먹음 미키스톤이랑 현상필 김도현 생각나ㅓㅅ 못 먹겠다ㅠㅠㅠㅠ

- 석태준의 '가족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현상필의 '부잣집에서 태어나자'는 너무 마음 아파서 울었다.ㅠㅠㅠㅠㅠㅠㅠ

- 초반 입덕이 김준한 배우님이었는데 막판으로 갈수록 김재원 배우님 입덕.

- 서 실장 풀네임 알아ㅆ는데 까먹었어 광광

- 근데 도현이 성 김 맞죠?

- RED ALERT 레드얼럿! 한 걸 보면 한진우 박사님 트레키냐

- 요추천자 저딴식으로 하는게 어딨냐 소독도 안 한 듯 이 드라마 최대의 장점이 과학적인거 아니었냐

- 전체적으로 그리움과 뿌듯함보다는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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